MZ세대 패션 Y2K 로우라이즈, 크롭, 키치 패션 스타일

요즘 거리를 걷다 보면 배꼽을 훤히 드러내고 다니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패션이죠, 특히나 여자들은 배가 늘 따뜻해야 한다고 듣고 자란 세대들에게는 배꼽을 훤히 드러내 놓고 다니는 패션이 난해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MZ세대들은 이 패션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이 패션을 지칭하는 용어들이 있는데요 Y2K, 로우 라이즈, 크롭, 키치 등등 우리가 현재 패션 트렌드를 이해하고 알아가기 위해서 꼭 알아두어야 하는 용어들이 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하나하나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로우 라이즈의 뜻 

로우 라이즈의 뜻은 하이웨이스트의 반대말입니다. 높은 허리의 반대말. 골판이 많이 드러나는 패션을 뜻하죠. 골반에 걸쳐 입긴 하지만 우리가 10년 전에 즐겨 입었던 밑 위가 짧은 스타일이 아니라 밑위가 길고, 치골 골반에 걸쳐 입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면 훨씬 이해가 빠릅니다.

 

이런 로우 라이즈 패션은 MZ세대들에게 매우 힙한 스타일로 통하고 있습니다. 이 로우 라이즈 스타일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몸매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어야 하는데 건강과 헬스를 중요시하는 MZ들 사이에서는 이 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평소에 자신의 몸에 투자와 관리를 했느냐 안 했느냐의 척도가 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로우 라이즈 패션은 키가 크고, 골반이 넓고, 허리가 잘록한 타입의 신체조건을 갖추어야 어울리는 패션인데 만 야기 신체 조건이 부합되지 않는다면 엄청난 운동과 식단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운동과 식단관리를 충분히 잘할 수 있다는 것은 시간적 여유와 경제적 여유가 된다라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에 MZ세대 사이에서는 그 사람의 능력을 가늠해 보는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자신의 몸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 패션을 통해 판단할 수 있게 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2. Y2K패션의 뜻

 

 

K는 1000을 뜻하는 킬로를 의미하며, 연도의 마지막 두 자리만 사용한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2000년을 1900년으로 인식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오류를 말합니다. 세기말 감성을 볼 수 있는 패션으로 유행은 돌고 돈다고 하지만 이 패션만큼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가 많았었는데 그 말이 무색하게 작년부터 다시 유행이 또 시작되었습니다  몇 년간의 패션 유행을 살펴보면 하의는 다리가 길어 보일 수 있는 하이웨스트로 어디까지 하의가 올라오는 건지? 의문심을 자아낼 정도로 배꼼 위까지 덮었었습니다. 바지 통도 넓어지면서 스키니의 시대는 서서히 지나가고 편하고 활동성 있는 옷으로  시크하고 매니쉬 한 느낌이 대세였습니다. 그러다 언제부터인가 레트로 유행이 시작되었고 패션 전반에 Y2K패션이 주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로우 라이즈 스타일입니다. 하의가 치골까지 내려올 정도로 바지의 허리선이 많이 낮아진 스타일을 말합니다. 연예인들의 과거 활동 모습을 보면 이런 패션 사진을 많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당시 대부분의 패션 회사에 세 밑 위가 짧은 바지들을 많이 출시했었습니다. 이 패션 스타일이 아랫배가 볼록 나온 체형의 사람들에게는 다시는 오지 않았으면 하는 유행이기도 했고, 동양인 체형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도 많았습니다. 서양사람들에 비해 동양인들은 서리가 긴 편이라 오히려 이런 스타일을 입으면 오히려 허리를 더 길어 보이게 하고, 다리는 짧게 보이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패션이라는 것이 꼭 곧이곧대로 입을 필요는 없는 것이어서 자신의 체형에 맞게 변형해서 다양한 스타일로 소화해서 입는 모습들이 오히려 다채롭고 보기 좋았습니다. 

 

 

 

 

3. 크롭 스타일

허리와 골반을 시원하게 드러내기 위해서는 상의의 길이도 많이 짧아져야 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크롭티"를 입게 됩니다. 그렇다면 "크롭"은 도대체 어떤 뜻일까요? 크롭은 영어로 'crop' 즉, 아주 짧게 잘라내 다.라는 뜻입니다. 크롭티, 크롭 셔츠 등등 주로 길이가 짧은 상의를 매치해 주는 패션을 지칭하고 있습니다. 크롭 상의를 매치하면 상대적으로 상체가 짧아 보이고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어서 신체의 비율이 좋아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요즘에도 길거리에 크롭 상의를 매치해서 맵시 있게 연출한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4. 키치 

'키치하다'라는 말을 요즘 MZ세대들을 자주 말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키치'의 뜻은 무엇일까요? 키는 영어로 'kitsch' : 싸구려 저속한 변변찮은 예술품이라는 뜻인데요 요즘에는 "키치 하다" 이 말이  "하나의 새로운 스타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19세기 독일에서 유래된 용어로, 당시에는 저속한 미술품, 일상적인 예술, 대중 패션 등을 칭하는 폭넓은 의미로 사용된 반면, 요즘엔 오히려 그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세대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키치 룩은 단순함과 절제를 거부하고 팝아트나 빈티지 아이템 혹은 색채와 문양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키치하고 볼드한 디자인의 액세러리를 매치하는 등 키치 룩 또한 Y2K패션의 대표적인 트렌드 중에 하나입니다. 

 

 

4. 왜 MZ세대는 이 패션에 열광하는가 

 

이 패션은 앞에서도 설명해 드렸더니 신체적 조건이 받쳐주거나, 아니면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 멋지게 만들어 낸 몸이 아닌 이상 아무나 쉽게 소화할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이런 스타일을 입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유교 걸들에게는 도전정신마저 들게 하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누구나 입을 수 있는 평범한 스타일에는 MZ세대는 흥미를 못 느낍니다. 그들은 늘 새로운 것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로우 라이즈, Y2K, 크롭, 키치 등등의 패션 용어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패션에 대해 관심이 있는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기를 바랍니다. 유행은 돌고 돈다라는 말이 실감이 나는 요즘입니다. 우리 모두 멋진 패션 리더가 되어 봅시다.